환절기 급증하는 심뇌혈관질환, 걱정 날려줄 ‘천연’ 혈액순환개선제는?

    부동산 / 최민혜 / 2016-02-26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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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최민혜 기자]요즘과 같이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심뇌혈관계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 중 추운 공기는 우리의 말초혈관을 수축케 하고, 체온 유지를 위해 심장 박동수 역시 증가하게 되는데, 이 같은 과정이 반복되면 혈압이 상승해 심장과 혈관에 쉽게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금연은 물론 심근병증을 유발하는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혈압을 높이는 짜게 먹는 식습관을 삼가고 심뇌혈관계 질환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뇌혈관계 질환에 좋은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것은 단연 ‘홍삼’이다.

    홍삼은 각종 심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은 물론 부작용이 없어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홍삼의 효능은 국내외 5000여 건 이상의 연구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김신희 교수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홍삼의 뇌의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입한 뒤, 이들의 경동맥을 막아 뇌로 향하는 혈류량을 줄인 뒤 경과를 살펴봤다. 그 결과, 홍삼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의 혈류랑은 무려 24%나 감소한 반면, 홍삼을 섭취한 그룹의 혈류량은 1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김종훈 교수는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심혈관계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임을 입증했다.

    김 교수는 동맥경화를 유도한 쥐에 홍삼을 투입한 후 심장 박출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입 후 심장 박출량이 100%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심근경색을 유도한 쥐에 홍삼을 투입했을 때 심근경색의 부위가 줄어들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심뇌혈관계질환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최근 홍삼 열풍에 힘입어 홍삼정, 홍삼차, 홍삼양갱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의 효능은 제품의 유형이 아닌 제조방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홍삼을 구입할 시에는 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져 절반의 효능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경우에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을 택한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라고 강조했다.

    만일 평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비만 등의 지병이 있다면 심뇌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혈류개선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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