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 수상

    기획/시리즈 / 이대우 기자 / 2016-02-24 0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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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만들기 총력… 주민 삶의 질 만족도 서울서 으뜸!
    ▲ 박춘희 구청장(가운데)이 잠실2동 어린이도서관을 방문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지난해 6월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을 받아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지난해 9월 실시된 전국 지방자치단체 '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는 구민만족도가 서울시에서 가장 높고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값진 성과도 거뒀다.

    특히 구정 최우선 과제를 구민의 안전에 두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해 11월 국민안전처의 지역안전지수 공개 결과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자치구로 인정받았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자리잡은 '한성백제문화제'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잠실벌을 뜨겁게 달구었던 '구민체육대회'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돼 주었고 지난 여름 4000여명이 올림픽로를 가득 메우고 온 몸으로 광복 70주년의 기쁨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던 '춤 815 플래시몹'은 독창적이고 뜻깊은 행사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아, 구민들의 자부심을 높였다.

    이에 <시민일보>는 '언제나 안전하게, 누구나 여유롭게, 더불어 행복하게'라는 3대 구정목표를 중심으로, 구가 추진할 핵심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활력이 넘치고, 누구나 여유로운 도시 만들기

    구는 먼저 올해 말에 개관할 예정인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롯데월드타워에서 석촌호수로, 석촌호수에서 다시 석촌동고분군 명소화거리와 전통시장을 비롯한 구의 명소로 유입되도록 구 전역을 관광벨트화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석촌호수~석촌동고분군간 명소화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관광명소 곳곳을 잇는 새로운 관광코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전통시장과 상점가도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또한 한성백제문화제가 세계인이 자발적으로 즐겨 찾는 글로벌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에 걸맞은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구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미래특화산업을 집중 육성, 미래 송파의 주춧돌을 만들기 위해 롯데월드타워에 글로벌기업이 많이 유치되고 문정동 지식산업센터에 신성장 동력기업이 앞다퉈 입주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홍보·지원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앞으로 마이스(MICE)와 국제업무, 스포츠와 문화·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이 될 잠실종합운동장 개발을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언제 어디서나 편안한 도시, 든든한 안심도시로 발전

    구는 지난해 안전 전담부서를 신설, 구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지역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자치구로 평가받는 결실을 거뒀다. 앞으로 전국 최고의 안전자치구답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안전문화운동과 안전의식 개선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최근 대형 교통사고와 재난사고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그동안 어린이 위주의 안전교육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안전체험장을 증축하기로 했다.

    ‘교통종합안전체험장’은 항공·선박·철도 등 대형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시설로 기존 어린이안전교육관(천마근린공원내)에 증축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연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종합안전교육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전액 시비로 건립된다. 구는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을 시행해 안전사고에 대한 위기대처 능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폐쇄회로(CC)TV를 확충함은 물론 CCTV통합관제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도시기반시설을 꼼꼼히 유지·관리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구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건강·복지도시 송파로

    구는 그동안 실시한 300인 원탁회의, 비전2020 대토론회, 구민 여론조사를 등의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노인복지' 사업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구는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청소년을 위한 개방공간 또래울을 더욱 확대해 올바른 인성교육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유니세프 아동·청소년친화도시 인증'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웃이 이웃을 살피고 돕는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저소득 계층이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장애인과 노인일자리사업 확대해 가구별·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수준 높은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도 내실을 기해 누구나 행복한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주민들이 어디서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독서 인프라를 조성해 다양한 생활속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2012년부터 '책 읽는 도시, 책 읽는 송파 사업'을 추진해 온 바 있다.

    구는 앞으로 기존의 책 읽기 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의 교육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속가능한 책 읽기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의 책 전문 공립박물관을 건립해 독서문화 대표도시로서 책 읽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과 도시의 품격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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