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행정… 사업구조 개선·도시 균형발전 앞당긴다
[용인=오왕석 기자]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의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이 시의 오랜 숙원인 동서 균형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3개구에 지역별 특화된 산업단지 조성 전략에 집중하는 게 주효했다.
이에따라 용인시는 처인구에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기흥·수지구에 융·복합 바이오 단지와 신소재연구기능 첨단복합단지 등 20여개의 산단을 만들고 있다.
정 시장은 “용인지역의 대부분의 공장은 개별입지 형태로 들어서 있어 하루빨리 산업단지 조성과 입주를 통한 구조 고도화를 이뤄 기업간 협력을 유도하는 산업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산단 조성을 통한 안정된 기업입지 환경을 제공하는 건 전·후방 산업들의 매출 증대,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 등의 여러가지 효과가 창출돼 용인시 산업구조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도시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는 민선6기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10개 산업단지 조성을 지난해 4월에 조기 달성해, 현재 용인시에는 20여곳의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원삼산단·제일바이오산단·농서산단·완장산단 등 4곳은 용인시로부터 산업단지 승인을 완료하고 조성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그외 봉제의복제조업체들의 ‘SG패션밸리’, 기술혁신형업체들이 집약된 ‘마성이노비즈(INNOBIZ) 산단’, 화학·의약품제조업체 집약단지인 농서산단, 목재와 나무제품 제조업체가 모이는 지곡산단 등 다양한 업종의 특화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용인경제의 심장과 혈관의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 용인의 제1호 공공산단 ‘용인테크노밸리’
8년여 끌어온 용인의 대규모 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옛 덕성산단)도 올해 토지보상과 함께 착공·분양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본격화됐다. 용인시의 첫 공공산업단지이자 수도권 남부 산업벨트의 성장거점으로 역할하게 된다.
용인테크노밸리는 84만801㎡ 규모로 오는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전기·전자·바이오 등 첨단업종 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67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7억8800만달러의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이곳에는 ▲전기·전자·정보분야 ▲메탈·메카닉 신공정분야 ▲바이오·케미칼 신공정분야 ▲자동차·트레일러 제조분야 ▲기타(유해업종 제외) 등의 업종이 입주하게 된다.
■ 첨단 바이오 R&D산업 육성 ‘일양히포(IlYangHippo)’
용인시에서 처음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기흥구 하갈동에 들어선다. 정 시장과 일양약품(주) 정도언 회장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일양히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월3일 체결했다.
일양약품은 기존 용인공장이 위치한 기흥구 하갈동 182-4번지 일대 7만1391㎡에 첨단산단을 조성한다. 올 상반기에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쯤 산단 조성공사에 착수해 2017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일양약품은 이곳에 최첨단 연구·개발(R&D) 시설과 복합산업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 R&D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놀텍, 슈펙트에 이은 제3의 신약인 항바이러스치료제와 혁신 항암제 등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랜드마크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준공되면 40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 방위산업 육성 ‘송문산업단지’, 오는 2018년 말 준공 예정
'용인 송문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실수요 기업이 사업시행자로 맞춤형 산업단지가 개발되는 것에서 의의가 크다. 향토기업이 산업단지 투자를 통해 성장기반을 확대하는 사례이자 방위산업이라는 글로벌 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용인 송문 일반산업단지는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 185번지 일대 5만9907㎡ 규모에 조성된다.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경기도 지방산단 심의를 거쳐 최종 산단계획을 승인받으면 올해 말쯤부터 본격적으로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용인 송문 산업단지에는 용인의 향토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개인안전보호장비 전문업체인 (주)산청의 공장과 연구소, 기숙사 등이 오는 2018년 말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산청은 현재 종업원 125명의 기업으로 송문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약 150명의 신규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바이오산업단지, 올해 말 조성 완료 예정
제일바이오산업단지는 자연보전권역 규제개선으로 산업입지 기반을 조성한 모범사례이다. (주)제일약품의 경우 기존 공장지역에 산단 조성시 전체 조성면적 대비 신규 개발면적이 50% 이상 돼야 한다는 국토부 지침으로 산단 추진이 중단됐으나 2014년 2월 국토부 지침 개정으로 자연보전권역내 산단 조성이 가능해졌다.
용인 제일바이오 산단은 제일약품이 사업시행자로 사업비 664억원을 들여 백암면 근곡리 117-1번지 일원에 기존 공장과 주변지역을 포함해 5만9990㎡ 규모로 조성된다. 산업시설과 주차장·소공원·녹지 등이 들어서며 주요 유치업종은 음료제조업, 의료용 물질·의약품 제조업이다. 올해 조성이 완료되면 오는 2020년까지 약 3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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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바이오 R&D산업 육성을 위해 용인시에 들어서게 될 '일양히포'의 조감도. |
이에따라 용인시는 처인구에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기흥·수지구에 융·복합 바이오 단지와 신소재연구기능 첨단복합단지 등 20여개의 산단을 만들고 있다.
정 시장은 “용인지역의 대부분의 공장은 개별입지 형태로 들어서 있어 하루빨리 산업단지 조성과 입주를 통한 구조 고도화를 이뤄 기업간 협력을 유도하는 산업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산단 조성을 통한 안정된 기업입지 환경을 제공하는 건 전·후방 산업들의 매출 증대,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 등의 여러가지 효과가 창출돼 용인시 산업구조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도시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는 민선6기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인 10개 산업단지 조성을 지난해 4월에 조기 달성해, 현재 용인시에는 20여곳의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원삼산단·제일바이오산단·농서산단·완장산단 등 4곳은 용인시로부터 산업단지 승인을 완료하고 조성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그외 봉제의복제조업체들의 ‘SG패션밸리’, 기술혁신형업체들이 집약된 ‘마성이노비즈(INNOBIZ) 산단’, 화학·의약품제조업체 집약단지인 농서산단, 목재와 나무제품 제조업체가 모이는 지곡산단 등 다양한 업종의 특화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용인경제의 심장과 혈관의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 용인의 제1호 공공산단 ‘용인테크노밸리’
8년여 끌어온 용인의 대규모 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옛 덕성산단)도 올해 토지보상과 함께 착공·분양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본격화됐다. 용인시의 첫 공공산업단지이자 수도권 남부 산업벨트의 성장거점으로 역할하게 된다.
용인테크노밸리는 84만801㎡ 규모로 오는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전기·전자·바이오 등 첨단업종 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67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7억8800만달러의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이곳에는 ▲전기·전자·정보분야 ▲메탈·메카닉 신공정분야 ▲바이오·케미칼 신공정분야 ▲자동차·트레일러 제조분야 ▲기타(유해업종 제외) 등의 업종이 입주하게 된다.
■ 첨단 바이오 R&D산업 육성 ‘일양히포(IlYangHippo)’
용인시에서 처음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기흥구 하갈동에 들어선다. 정 시장과 일양약품(주) 정도언 회장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일양히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월3일 체결했다.
일양약품은 기존 용인공장이 위치한 기흥구 하갈동 182-4번지 일대 7만1391㎡에 첨단산단을 조성한다. 올 상반기에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쯤 산단 조성공사에 착수해 2017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일양약품은 이곳에 최첨단 연구·개발(R&D) 시설과 복합산업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 R&D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놀텍, 슈펙트에 이은 제3의 신약인 항바이러스치료제와 혁신 항암제 등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랜드마크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준공되면 40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 방위산업 육성 ‘송문산업단지’, 오는 2018년 말 준공 예정
'용인 송문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실수요 기업이 사업시행자로 맞춤형 산업단지가 개발되는 것에서 의의가 크다. 향토기업이 산업단지 투자를 통해 성장기반을 확대하는 사례이자 방위산업이라는 글로벌 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용인 송문 일반산업단지는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 185번지 일대 5만9907㎡ 규모에 조성된다.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경기도 지방산단 심의를 거쳐 최종 산단계획을 승인받으면 올해 말쯤부터 본격적으로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용인 송문 산업단지에는 용인의 향토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개인안전보호장비 전문업체인 (주)산청의 공장과 연구소, 기숙사 등이 오는 2018년 말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산청은 현재 종업원 125명의 기업으로 송문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약 150명의 신규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바이오산업단지, 올해 말 조성 완료 예정
제일바이오산업단지는 자연보전권역 규제개선으로 산업입지 기반을 조성한 모범사례이다. (주)제일약품의 경우 기존 공장지역에 산단 조성시 전체 조성면적 대비 신규 개발면적이 50% 이상 돼야 한다는 국토부 지침으로 산단 추진이 중단됐으나 2014년 2월 국토부 지침 개정으로 자연보전권역내 산단 조성이 가능해졌다.
용인 제일바이오 산단은 제일약품이 사업시행자로 사업비 664억원을 들여 백암면 근곡리 117-1번지 일원에 기존 공장과 주변지역을 포함해 5만9990㎡ 규모로 조성된다. 산업시설과 주차장·소공원·녹지 등이 들어서며 주요 유치업종은 음료제조업, 의료용 물질·의약품 제조업이다. 올해 조성이 완료되면 오는 2020년까지 약 3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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