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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로드fc |
예쁜 사람이 싸움도 잘하는 걸까.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가 종합격투기 무대 첫 승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29 대회 여성부 46kg 계약체중 경기에서 이예지는 일본의 시모마키세 나츠키에 4분 19초만에 암바에 의한 상대의 탭아웃으로 승리를 거둔 것.
이예지는 경기가 시작되자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모마키세 나츠키를 압박 경기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방식도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과거 무작정 돌진하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도 달려들 때는 매섭게 상대를 위협했다.
이에 비해 나츠키는 이예지의 하체를 잡아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바디에 니킥을 당하는 등 시종일관 경기의 흐름은 이예지에게 있었다.
나츠키는 그라운드에서 스탠딩으로 일어서면서 이예지의 하체를 잡고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예지는 하위 포지션에서도 펀치를 날리며 나츠키를 견제하는 등 우월한 경기를 펼쳐 결국, 이예지는 나츠키에 대해 감격적인 첫 승을 맞이했다.
이예지의 화려한 신고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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