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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을 때 젓가락질은 물론 옷의 단추를 잠그는 것조차 매우 힘들어 지며, 잠을 잘 때도 통증이 느껴서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되는 질환이다.
증상은 단계별로 점점 심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초기에는 관절의 운동범위가 줄어들고, 누워있는 상태에서도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어깨가 뻣뻣해 지면서 팔을 바깥으로 돌리는 것이 제한되며, 심할 경우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힘들어 지게 된다.
회전근개파열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정 높이 이상 수동적으로 팔을 올리면 저항이 있고, 회전근개파열은 수동적으로 올리는 데는 저항이 없으나 들어 올리는 힘이 떨어지거나 능동적으로 올리기가 어려운 특징이 있다.
여러 가지 혼재되어 복잡하게 얽힌 경우가 더 많아 쉽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로는 인대강화주사요법, 관절도수치료 등이 시행된다. 인대강화주사요법은 오십견에 걸린 어깨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인대 재생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절도수치료는 어깨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를 손으로 교정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관절 주변 유착을 풀고 통증을 완화하며 부종도 제거해 관절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원리다. 오십견 환자를 대상으로 도수치료를 시행할 경우 어깨 관절 운동 범위가 개선될 뿐 아니라 통증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척추 신경의 흐름을 방해하는 척추의 미세한 틀어짐을 교정해 주며 관절 등을 손으로 교정하여 뇌와 장기 사이의 흐름까지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를 보인다.
병의 시기에 따라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 있으며 드물게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단기간에 치료가 끝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환자 본인이 관절의 운동범위를 회복하기 위해 운동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 : 서울강한신경외과 김태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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