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부터 피부와 두피를 보호하는 방법

    뷰티/패션 / 이규화 / 2016-03-16 09: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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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외부제공

    미세먼지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은 없을까.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을 기록하면서, 피부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각종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포함된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 미립자가 피부 표면 약 2만개에 달하는 모공 속에 침투해 축적되면 모공을 막거나 트러블을 유발하는 등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무작정 닦아내는 클렌징은 피부 보호막까지 씻어내 오히려 피부 방어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금 꼭 알아야 할, 미세먼지는 닦아내고 피부보호막은 지킬 수 있는 건강한 클렌징 팁을 소개한다.

    미세먼지는 씻어내고 피부보호막은 지켜야, 피부 pH (산도)지키는 약산성 클렌징 중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수록 꼼꼼한 클렌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그러나 이는 자칫 과도한 클렌징으로 이어져 피부 보호막 까지 유실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서아송 피부과 서석배 원장은 “과도한 피지와 오염물질은 제거하면서 촉촉한 보습막을 남기는 클렌징이 중요하다"며 "환절기에는 보습력 유지를 고려한 클렌징을 하는 게 좋다. 강한 세정 성분이 든 세안제는 화장 성분 등의 기름때를 지우는 데 효과를 발휘하지만 정상적인 보습물질까지 전부 세척을 해버려 시간이 지나면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 세안 후 얼굴이 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뽀드득 뽀드득 하게 씻어내는 것은 좋지 못하다. 물리적인 압이 너무 강한 것 역시 피부에 무리가 간다. 피지샘이 터지거나 피부의 진피층이 손상이 축척돼 더 여드름이나 기미가 악화된다. 건조한 계절 세안할 때는 약산성 타입의 폼클렌저로 풍부하게 거품을 내서 가볍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세안은 1~2분 이내로 마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부만큼 미세먼지에 취약한 두피, 탈모 및 트러블 예방 위해선 건강한 샴푸도 중요

    두피와 머리카락은 피부만큼이나 미세먼지에 취약한 부위로 두피에 쌓인 미세먼지와 각종 노폐물 역시 두피에도 트러블이나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외출 후 머리를 감을 때는 따듯한 물로 두피를 적셔 모공을 열어주고, 샴푸 시에는 마사지 하듯 두피를 꼼꼼하게 눌러 준 후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 특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비듬, 각질이 많이 생기는 등 두피가 민감해진 경우에는 샴푸나 트리트먼트 선택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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