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깨끗하고 안전한 이미지 제고 만전

    기획/시리즈 / 고수현 / 2016-03-16 14: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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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닦고 쓸고… 주민들과 함께 봄맞이 대청소 싹~
    ▲ 지난해 진행된 '봄맞이 대청소 행사'. 구는 올해 봄맞이 대청소 행사를 오는 23일 개최해 지역내 곳곳을 일제히 청소할 계획이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깨끗하고 안전한 마포' 구현을 위해 지역 곳곳을 닦고 쓸고 정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앞서 구는 계절 전환기인 해빙기에 안전사고의 발생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각종 안전위해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월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우기를 대비한 '산사태 예방공사 사업'에도 착수했다.

    또한 마포 전역을 대상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봄맞이 대청소 행사'도 오는 23일 개최하는 등 지역 전역이 봄을 맞아 들썩이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봄을 맞아 깨끗하고 안전한 마포 구현을 위한 구의 사업을 살펴보았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위해 전문가들 나섰다

    구는 해빙기 기간 취약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집중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장 관계자 안전교육 및 구민대상 홍보활동을 통해 안전의식 제고에도 만전을 기해 눈길을 끈다.

    앞서 구는 마포구 시설관련 부서는 물론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역안전관리추진단을 구성해 옹벽·석축, 건설공사장, 급경사지 등 사면, 노후주택 등을 대상으로 집중관리 대상시설 지정을 위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구에 따르면 조사결과 위험도가 높은 시설 10여곳을 '집중관리대상시설'로 지정해 해빙기 기간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집중관리대상시설에 대한 민·관 관리자가 지정돼 주 1회 이상 순찰을 하는 등 안전예찰활동을 강화해 이상징후 발생시 신속한 대처로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해빙기 전담관리팀' 중심의 상시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해 위험시설 신고 접수시 현장 확인·응급조치를 실시하며, 사고시 신속한 응급·복구장비·자재·인력 요청 및 지원의 활동을 펼친다.

    이외에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대형건축공사장 관계자·공무원을 대상으로 '해빙기 건설공사장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해빙기 국민행동요령 홍보물 제작·배포 등의 구민 홍보 강화로 안전관리 의식을 제고한다.

    ■오는 5월 말까지 취약지역 산사태 예방사업 완료

    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입는 피해를 제로화하기 위해 봄부터 예방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 15일부터 산사태 예방사업을 시작해 우기 전인 오는 5월 말까지 산사태 예방 공사를 추진한다.

    이번 예방사업 대상지는 노고산동 산2-2번지, 노고산동 산23 등 주택가 연접지역과 산사태 취약지역 총 13곳이다.

    구는 주택가 연접 산림사면에 식생하고 있는 위험수목을 제거한 후 사면을 정비하고 배수기능 향상을 위해 노후화된 배수로도 정비할 방침이다.

    또한 키가 작은 나무 등을 식재해 사면을 안정화시키는 공법을 적용, 산사태 예방 및 토석류 유실 방지를 함으로써 산사태를 제로화시켜 구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예방사업은 설계심의와 계약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5월 말까지 진행한다.

    최한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점검과 예방사업을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우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해 최대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봄맞이 대청소… 오는 23일 열린다

    구가 오는 23일 마포 전역 주민과 함께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이날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마포대로 등 지역내 큰 대로뿐 아니라 공덕동, 아현동, 상암동 등 동별로 지역주민단체 등과 함께 동네 뒷골목 구석구석까지 일제히 청소를 실시한다.

    특히 대청소 외에도 이달 중 도로에 쌓인 염화칼슘 찌꺼기, 먼지, 매연 등 오염물질을 씻어 내기 위해 물청소차, 분진흡입차를 운행해 도로를 말끔하게 청소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깨끗한 마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장기계획으로 ▲청소전담 사회복무요원 추가배치 ▲주민참여 자율청소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소전담 사회복무요원은 오전에는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오후에는 무단투기 단속 등으로 부족한 청소인력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주민 스스로 살고 있는 동네를 청결히 관리하는 참여형 자율청소 실천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동네 청소봉사단체인 말끔이 봉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거리와 소공원을 분양해 스스로 청결히 관리하는 자율청소 참여단체를 모집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경칩·춘분 등 본격적으로 봄을 알리는 시기다. 겨울철 묵은 때를 벗기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만큼 마포구민과 함께 깨끗한 마포 이미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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