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여주~성남 수도권복선전철 7월 개통

    기획/시리즈 / 박근출 기자 / 2016-03-17 15:37:31
    • 카카오톡 보내기
    전철 연결 교통망 구축·문화 관광지 정비 '구슬땀'
    ▲ 남한강 100리 자전거길의 경치.
    [여주=박근출 기자]경기 여주시는 오는 7월 '여주~성남간 수도권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산업의 부흥을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

    시는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역사와 연결되는 교통망 구축과 인구 유입 정책의 추진 등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복선전철과 연계되는 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여주역사·영릉역사 주변의 역세권 개발 예산에 13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정비를 진행 중이다.

    또한 시는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방안과 함께 남한강변 신륵사와 강변에 우뚝 선 영월루, 여주의 대표 산업인 여주도자기 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명품 여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민일보>는 수도권복선전철 시대를 앞두고 부활을 꿈꾸는 여주시의 전철개통 대비 지역 활성화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수도권 복선전철 연계 인프라 확충

    현재 시에는 오는 7월 개통 예정인 여주~성남간 수도권 복선전철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전철 역사 건립을 비롯해 노반 공사 등은 마무리됐고, 전력공급을 시험가동하는 등 전철 개통 계획 역시 막바지에 이르렀다.

    원경희 시장은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연계 교통망 구축은 물론 역세권 개발과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방안과 문화·관광활성화 방안 등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여주 발전의 원동력이 될 모든 부분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

    시의 각 부서 역시 관련 업무를 분담해 추진 상황보고회를 열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관광객과 주민홍보 방안을 강구하고 ▲역사내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진입도로와 도시개발 및 자전거도로 개설 ▲대중버스 연계와 맛집 육성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한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시를 찾을 관광객을 위해 홍보물을 제작하고, 여주역 관광안내소 신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전철 역사에 농·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특산물을 전철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전철 개통과 함께 문화·관광형 시장도 육성해 우수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및 볼거리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 여주역과 영릉역 주변 정비

    여주~성남간 복선전철 개통과 관련해 여주역사와 영릉역사 두 곳에 역사 건물이 신축됐다.

    두 역사 모두 역의 플랫폼과 개찰구의 연결통로 벽체에 도예 벽화를 그려넣어 시가 '천년도자의 고장' 임을 보여주게 된다.

    여주역은 교동 403-1번지 일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고 승강장과 환승통로, 87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했다.

    영릉역은 능서면 신지리 275번지 일대에 자리잡고 지상 2층 규모에 승강장과 환승통로를 만들었으며, 주차장에는 33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여주역과 영릉역의 주진입도로와 간선도로 등도 개설해 기존 교통망과 전철을 연결하는 새 교통망을 조성할 예정이다.

    역세권 개발도 빼놓지 않고 추진된다.

    시는 올해 여주역사 근처의 역세권 개발을 위해 본예산에 100억원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장물 등 보상과 공사발주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영릉 역세권에 대해서도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시는 역세권 개발을 통해 역사 주변의 신도심을 확장하고 공동주택 등을 건설해 인구유입을 견인하며, 사업을 추진하며 각종 공사로 인한 일거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전철 개통 이후 기존 대중교통간 연계방안도 관련업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의해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자전거보관소를 설치하고 자전거도로를 구축하는 등 여주를 찾는 이용객들의 편리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도로 표지판도 말끔하게 정비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며 맛집 육성을 통해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육성할 계획이다.

    ■ 복선전철 타고 여주에서 힐링한다

    전철이 개통되면 관광객들은 지역내 유서깊은 문화 관광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능서면에 위치한 세종대왕 영릉을 비롯해 ▲오학동 신륵사 ▲여주시내 명성황후 생가 ▲황학산수목원 ▲대신면 여주파사성 ▲복내면 고달사지터 ▲점동면 흔암리 선산유적 ▲남한강 이포보와 여주보, 강천보 등은 지역내에서 자전거로도 돌아볼 수 있다.

    또한 오는 6월 말 시청 건너편에 '여주시 수상센터'의 준공식을 열고 차후 카누와 카약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한강변 당남리섬과 연양동 금은모래유원지에는 캠핑장이 새롭게 정비돼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수도권 복선전철 개통과 아울러 오는 11월 제2영동고속도로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는 앞으로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모든 분야에 걸쳐 준비를 철저히 함으로써 여주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복선전철시대를 맞이하는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게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