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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지역ㆍ자연녹지 지역으로 13개 필지를 선착순으로 매각한다.
매각지 인근에는 지하철 9호선 연장선이 2018년 개통될 예정이며, 매각지 인근으로 지하철 길동역과 고덕역이 자리하고 있다.
또 천호대로에서 100m 거리와 주변 큰 도로변에 있어 추후 그린벨트가 해제될 경우 주택단지나 사업장 등으로의 개발가능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개발(주) 관계자는 “매각토지는 서울 지역에서 희소성을 갖춘 토지로 지난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대거 간소화되면서 수도권 및 위치 좋은 곳의 그린벨트 토지는 경매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0년까지 국토 면적의 3.9%(3862㎢)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233㎢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토지는 위치적으로나 현황상으로 봐도 그린벨트 해제를 우선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매각토지는 조망권이 확보된 야산 지역이며, 필지 앞 도로 건너편에는 강동구 아파트 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일반주택과 음식점, 도시자연공원, 가족캠핑장 등이 형성돼 있다.
건축 가능한 주변 시세는 3.3㎡ 당 1500만~2000만원 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 토지의 매각금액은 3.3㎡ 당 129만~198만원이며, 분양면적은 331~496㎡까지 13개 필지로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이뤄진다.
계약부터 등기까지 모든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에서 진행하며, 각 필지별로 위치지정 공증으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한국산업개발(주) 관계자는 “주택사업과 대지조성 사업을 하는 건설사로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공동개발도 맡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매각지 총 면적이 적어 서둘러 현장을 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정부는 그린벨트 규제완화 정책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12월 국회에서 그린벨트 관련 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정부는 그린벨트 경계에 있는 소규모 토지 중 그린벨트로서의 보존 가치가 낮고 교통이 편리한 도심 지역의 토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시장 또는 도지사가 정부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30만㎡ 이하의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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