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철 시흥시의원, 더민주 경기도당에 탈당서 제출

    지방의회 / 송윤근 기자 / 2016-04-24 15: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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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송윤근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재철 경기 시흥시의원이 더민주 경기도당에 탈당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같은당 소속 A의원도 탈당을 신중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흥시의회에 적지 않은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더민주 경기도당에 탈당서를 제출한 장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불거진 공천 과정을 보며 환멸을 느껴 탈당을 생각하게 됐다며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A의원도 조만간 탈당 여부를 신중히 생각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시흥시의회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6석으로 균형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장재철 의원의 탈당으로 인해 새누리당이 정족수면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으며 A의원 마져 탈당이 이뤄진다면 더민주 의원수는 4석으로 입지가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는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7대 의회가 개원하면서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앞서 양당 의원들 간 서면 합의를 통해 전반기는 새누리당에서, 후반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각각 의장직을 맡는다는 이행 합의를 했다.

    하지만 현 상황으로 놓고 볼때 의원 정수에서 밀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장직을 가져오기란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의원정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더민주에 쉽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로 보여지기 때문.

    후반기 의장단 구성은 최근 탈당서를 제출한 장재철 의원의 역할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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