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시 강동구의회가 최근 강동구의회 본회의장에서 한영· 신암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청소년 의회 체험교실’을 실시했다.

강동구의회(의장 성임제)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의회 체험교실」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모의 의회 체험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주고 있다.

이번 체험교실에는 한영중학교 학생 30여 명이 참석해 의장실, 상임위원실 등 의회 주요시설을 견학하고,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역사 및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신암중학교 학생 20여 명이 사전에 준비한 시나리오를 통해 의장과 의원, 그리고 구청장과 간부 공무원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상정된 안건에 대해 토론·표결하는 등 의회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재현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또한 현직 의원으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무연 의원을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신무연 의원은 “청소년 의회 체험교실에 참여한 한영중학교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오늘 체험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지방자치와 의회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민주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체험교실에서는 강동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춘희 위원장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되었다.

임춘희 위원장은 “강동구의회는 강동구의 한 해 살림살이 계획이 잘 세워졌는지, 사업이 목적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는지 등을 감시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곳”이라며 “오늘 체험교실이 청소년 여러분의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강동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체험교실을 함께한 신암중학교 교사는 “의회가 관내 학교와 함께 지역자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무척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민주시민 의식이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