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로 다시 촉발된 새누리당 내 친박-비박 간 갈등이 이번엔 권성동 사무총장의 경질 건으로 부글거리고 있다.
특히 비박계가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사퇴까지 거론하는 등 조직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분당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게 사실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1일 “탈당파 7명의 의원들의 일괄 복당 결정으로 파생된 김희옥 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간 갈등이 권성동 사무총장 경질로 귀결되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심각한 양상”이라며 “이러다 분당되는 게 아닌가 솔직히 우려된다"고 전했다.
실제 새누리당 박대출, 조원진, 김태흠 의원 등 친박계 의원 30여 명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진행하고 권성동 사무총장에 대해 사퇴를 요구했다.
박대출 의원은 “권 사무총장이 유승민 의원 등의 복당 결정 과정을 주도하며 의원 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지고 무너진 당 기강을 새로 잡기 위해 사무총장과 혁신비대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권 사무총장은 "당헌 당규를 보면 당 대표, 비대위원장은 (사무총장) 임명추천권만 갖고 있다"면서 "(사무총장) 해임안은 비대위 의결이 있어야 효력이 발생한다"며 사퇴를 거부했다.
'사무총장은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으로 위원장 직권으로 경질할 수 있다'는 해석에 대해 "그건 그렇지 않다"며 "사무총장이 비대위원을 겸임한다는게 당연직이라는거지, 사무총장은 비대위 의결을 거쳐서 위원장이 임명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날에도 개인성명을 통해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자신을 해임할 권한이 없다며 총장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당무보고를 한 권 사무총장을 제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제1사무부총장인 김태흠 의원은 “당 관례상 해임이나 경질, 교체를 할 때는 의결과정을 거친 적이 없다. 때문에 어제 비대위원장의 의견으로 (권 사무총장의) 해임이 결정난 사안으로 보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비박계는 조직적으로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당내 비박계 당권주자인 정병국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 “(김 비대위원장이) 반드시 복귀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그냥 가시면 된다”고 비아냥거렸다.
하태경 의원도 같은 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김희옥 위원장이 안쓰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본인의 몸에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고 할까. 혁신이라는 옷이 김 위원장 몸에 잘 맞지 않는다"며 "김희옥 위원장께서 오히려 당 혁신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 보면 더 잘못 사람은 권성동 의원이 아니고 김희옥 위원장"이라며 "한표 던졌다고 나가라고 한다면 다른 비대위원도 다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비박계가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사퇴까지 거론하는 등 조직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분당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게 사실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1일 “탈당파 7명의 의원들의 일괄 복당 결정으로 파생된 김희옥 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간 갈등이 권성동 사무총장 경질로 귀결되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심각한 양상”이라며 “이러다 분당되는 게 아닌가 솔직히 우려된다"고 전했다.
실제 새누리당 박대출, 조원진, 김태흠 의원 등 친박계 의원 30여 명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진행하고 권성동 사무총장에 대해 사퇴를 요구했다.
박대출 의원은 “권 사무총장이 유승민 의원 등의 복당 결정 과정을 주도하며 의원 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지고 무너진 당 기강을 새로 잡기 위해 사무총장과 혁신비대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권 사무총장은 "당헌 당규를 보면 당 대표, 비대위원장은 (사무총장) 임명추천권만 갖고 있다"면서 "(사무총장) 해임안은 비대위 의결이 있어야 효력이 발생한다"며 사퇴를 거부했다.
'사무총장은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으로 위원장 직권으로 경질할 수 있다'는 해석에 대해 "그건 그렇지 않다"며 "사무총장이 비대위원을 겸임한다는게 당연직이라는거지, 사무총장은 비대위 의결을 거쳐서 위원장이 임명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날에도 개인성명을 통해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자신을 해임할 권한이 없다며 총장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당무보고를 한 권 사무총장을 제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제1사무부총장인 김태흠 의원은 “당 관례상 해임이나 경질, 교체를 할 때는 의결과정을 거친 적이 없다. 때문에 어제 비대위원장의 의견으로 (권 사무총장의) 해임이 결정난 사안으로 보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비박계는 조직적으로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당내 비박계 당권주자인 정병국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 “(김 비대위원장이) 반드시 복귀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그냥 가시면 된다”고 비아냥거렸다.
하태경 의원도 같은 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김희옥 위원장이 안쓰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본인의 몸에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고 할까. 혁신이라는 옷이 김 위원장 몸에 잘 맞지 않는다"며 "김희옥 위원장께서 오히려 당 혁신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 보면 더 잘못 사람은 권성동 의원이 아니고 김희옥 위원장"이라며 "한표 던졌다고 나가라고 한다면 다른 비대위원도 다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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