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35년 전에 헤어진 가족 찾아줘

    경인권 / 이기홍 / 2016-07-10 15: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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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끈질긴 추적 통해 아버지와 딸 감격적인 상봉 -
    ▲ 사진제공=고양경찰서
    [고양=이기홍 기자]길을 잃어 35년간 가족과 헤어져 살아온 신OO씨는 고양경찰서의 도움으로 지난 1일 오랜 기간 그리던 아버지와 경기도 여주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상봉을 했다.

    신OO씨는 1982년 당시 다섯 살 때 남양주 군청 앞에서 언니와 놀다 길을 잃고 가족과 헤어져 살던 중, 기억 속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부모님과 언니를 찾으려 ‘이산가족 찾기’ 신청, ‘아침마당’ TV프로그램에 출현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모두 허사였다.

    가족에 대한 그리운 마음이 더욱 깊어진 신OO씨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작년 8월경 고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헤어진 가족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던 지난 5월, 실종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유전자 감정을 위해 경찰서에 찾아가 DNA를 채취, 6월 말 고양경찰서로부터 친자로 인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35년만의 첫 상봉 이후 신OO씨는 남편과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계신 아버지를 찾아뵙고, 더불어 알게 된 큰아버지 식구들도 만나는 등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OO씨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끈질기게 추적하여 저의 뿌리를 찾아준 고양경찰서 실종 담당 경찰관분들 정말 고생하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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