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김문수 출마설은 와전, 전대 안 나올 것”
정병국 “왜 나오나...뜬금없다...김문수 답지 않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8.9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등장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정병국 주호영 김용태 의원 등 비박계 당권주자들이 동요하는 모습이다.
당 관계자는 26일 “김 전 지사가 지난 23일 대구지역 당협위원장 모임에 참석했지만 이 자리에서도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출마는 유동적”이라면서도 “김 전 지사가 출마할 경우 비박계 표심을 흔들 가능성이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정병국 주호영 김용태 의원은 전날 긴급 회동에서 “혁신의 흐름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공동으로 행동하겠다”며 사실상 ‘반(反)김문수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특히 2012년 대선 경선 당시 유일한 현역으로 김 전 지사를 공개 지지했던 김용태 의원은 “김 전 지사의 출마나 서청원 의원의 27일 친박 모임 등은 모두 혁신의 흐름에 반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 "과연 김 전 지사가 당권에 출마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며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 전 지사는 자기 확신으로 정치를 하는 몇 안 되는 분이다. 대충 상황을 보다가 뛰어드는 그런 분이 아니다"라며 "지금 무언가 혼란이 있거나 와전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저께 일요일에도 전화 통화를 했는데 특별히 출마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비박계 당권주자인 정병국 의원도 김문수 전 지사 전대 출마설에 “왜 나오는지 모르니까 뜬금없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병국 의원은 같은 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지사가 대권포기를 시사하면서 당권 도전의 뜻을 나타낸데 대해 “이 시점에서 김문수 전 지사가 지금까지 해왔던 정치적 행보와 과연 맞는 건지 한 번 되돌아보실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봐왔던 김문수 전 지사답지 않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 김 전 지사의 출마가 김무성 전 대표의 권유로 이뤄졌다는 이른바 ‘문무 합작설’에 대해선 “바로 김 전 대표 측에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나”며 “(김 전 대표는 비주류 후보를 밀 것이라고 했다) 김문수 전 지사가 비주류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봐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정 의원은 전날 김용태, 주호영 의원과 비주류 당권주자 3자 회동 결과에 대해 “당이 전당대회를 희화화시키고 혁신 전대가 돼야 하는데 자꾸만 이걸 역류시키려고 하고 과거로 회귀시키려고 하는 세력들이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세 사람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 정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문수 지사도 단일화에 포함되느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단일화 제안 여부에 대해서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병국 “왜 나오나...뜬금없다...김문수 답지 않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8.9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등장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정병국 주호영 김용태 의원 등 비박계 당권주자들이 동요하는 모습이다.
당 관계자는 26일 “김 전 지사가 지난 23일 대구지역 당협위원장 모임에 참석했지만 이 자리에서도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출마는 유동적”이라면서도 “김 전 지사가 출마할 경우 비박계 표심을 흔들 가능성이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정병국 주호영 김용태 의원은 전날 긴급 회동에서 “혁신의 흐름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공동으로 행동하겠다”며 사실상 ‘반(反)김문수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특히 2012년 대선 경선 당시 유일한 현역으로 김 전 지사를 공개 지지했던 김용태 의원은 “김 전 지사의 출마나 서청원 의원의 27일 친박 모임 등은 모두 혁신의 흐름에 반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 "과연 김 전 지사가 당권에 출마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며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 전 지사는 자기 확신으로 정치를 하는 몇 안 되는 분이다. 대충 상황을 보다가 뛰어드는 그런 분이 아니다"라며 "지금 무언가 혼란이 있거나 와전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저께 일요일에도 전화 통화를 했는데 특별히 출마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비박계 당권주자인 정병국 의원도 김문수 전 지사 전대 출마설에 “왜 나오는지 모르니까 뜬금없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병국 의원은 같은 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지사가 대권포기를 시사하면서 당권 도전의 뜻을 나타낸데 대해 “이 시점에서 김문수 전 지사가 지금까지 해왔던 정치적 행보와 과연 맞는 건지 한 번 되돌아보실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봐왔던 김문수 전 지사답지 않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 김 전 지사의 출마가 김무성 전 대표의 권유로 이뤄졌다는 이른바 ‘문무 합작설’에 대해선 “바로 김 전 대표 측에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나”며 “(김 전 대표는 비주류 후보를 밀 것이라고 했다) 김문수 전 지사가 비주류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봐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정 의원은 전날 김용태, 주호영 의원과 비주류 당권주자 3자 회동 결과에 대해 “당이 전당대회를 희화화시키고 혁신 전대가 돼야 하는데 자꾸만 이걸 역류시키려고 하고 과거로 회귀시키려고 하는 세력들이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세 사람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 정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문수 지사도 단일화에 포함되느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단일화 제안 여부에 대해서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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