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손학규 정계복귀는 더민주 복귀 아닌 야권통합"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6-08-09 10: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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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정치 언급은 직접 대선주자로 나서겠다는 뜻"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의 정계복귀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으로의 복귀가 아니라 야권통합지도자로서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손학규 전 대표가 '새로운 정치'를 언급하는 건 본인이 대선 주자로 나서겠다는 뜻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손학규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이사장 송태호)의 재단이사로 선임된 전혜숙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 같은 분이 야권 대권주자로 나오시면 당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이고, 야권 통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수권 정당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좋은 대선후보군이 많을수록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 분석이 많은 상황에서 굳이 더불어민주당에 들어가서 들러리 서 줄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에 들어오는 정계복귀라기 보다는, 통합적 지도자로서 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전 의원은 “야권통합을 끌고 갈 수 있는 리더가 손학규 대표”라며 “예전에도 야권 통합을 위해 자기가 대권주자가 안 되더라도 야권이 통합되어야만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고 하고 자기를 던지신 분이었다. 결국은 대권주자가 못 되었지만 야권 통합은 이루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분이 지금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큰 야권 통합의 장에서 본인이 대선주자로 나오겠다는 뜻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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