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호남도 사드배치 찬성”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6-08-16 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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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찬성” 56% vs. “반대” 31%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사드배치에 대해 안보에 민감한 수도권 지역 뿐만 아니라 진보 성향이 강한 호남에서도 찬성의견이 반대보다 높게 나왔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16일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과의 인터뷰에서 “한달 전 실시한 (사드배치 관련 여론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이번 조사에서 사드배치) 반대의견은 큰 변화가 없으나 찬성 의견은 더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56%가 '찬성'했고 31%가 '반대'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 8일 한·미 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공식 합의한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으나 한 달 만에 찬성은 6%P 증가했고 반대는 1%P 감소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사드 배치 찬성이 83%에 달했고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51%·반대 44%)과 무당층(찬성 50%·반대 27%)에서도 찬성이 반대를 앞섰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56%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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