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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1.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옵니다"-덕혜옹주
먼저 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 앞에서 일본어로 연설하게 된 덕혜옹주의 모습은 그의 표정만으로도 울분과 슬픔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평생 고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덕혜옹주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옵니다"라는 한 마디의 대사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가슴을 저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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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덕혜옹주가 강제로 일본에 끌려가자 그를 찾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독립운동가 김장한은 평생 덕혜옹주를 지키기 위해 헌신적인 모습으로 모든 것을 바친다.
그러나 영친왕 망명작전이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되고,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옹주님, 저에게 10분만 주십시오. 10분 뒤에 반드시 옹주님을 찾을 것입니다"라는 김장한의 대사는 그의 굳은 의지와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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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일제에 협력하는 한택수는 덕혜옹주를 일본으로 강제 유학 보내는 인물이자 일본에서도 일본어 교육을 강행하고 일제를 옹호하는 연설을 강요하는 등 덕혜옹주를 일제의 꼭두각시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 인물이다.
극중 덕혜옹주의 유일한 벗인 복순과 덕혜옹주가 생이별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제가 약속 하나 드리지요. 앞으로 조선 땅 밟을 일은 영영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대사는 부귀를 위해 조국도 바친 비열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극한다.
관객들이 직접 꼽은 영화 속 명대사 BEST 3을 공개해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덕혜옹주'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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