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무등산 등정은 대선출정식 방불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6-08-28 17: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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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자 300여명 집결...“안철수” 연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호남 방문 이틀째인 28일 광주 무등산 등산은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최근 호남에선 국민의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뒤처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이날 무등산 등산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친문당’임을 재확인한 직후여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어제 여수와 광양, 구례를 거쳐 광주에서 1박을 했고 오늘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손금주 최경환 송기석 김경진 이용주 의원, 임내현 전 의원 등과 함께 무등산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날 안 전 대표 지지자 300여명은 무등산 입구에서 '제2의 김대중 안철수', '벤처의 왕 안철수', '알파고 안철수' 등 손 팻말과 '안철수는 국민의 희망입니다' 등 현수막을 들고 '안철수'를 연호했으며, 안 전 대표는 이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안 전 대표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폭염에 고생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좋은 기분으로 산행하게 됐다. 막 비가 그친 직후라 공기도 너무 맑다"며 "이렇게 우리 앞날에 많은 것을 열어주는 무등산 품에 안기니 감회가 새롭다"며 "무등산(無等山)에서의 등은 등급인데, 등급이 없다 차별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지금 시대정신이 격차해소인데 아침에 무등산 기슭에 도착하며 시대정신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많은 분들도 시대정신에 대한 열망으로 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더욱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시대정신을 이루기 위해 저와 국민의당이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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