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 가족회사 정강·서울 경찰청등 6곳
자금내역 담긴 회계장부… 감찰업무 서류등 확보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기밀 유출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펼쳤다.
검찰에 따르면 29일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만 8곳이며 여기에는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 그리고 이 특별감찰관의 사무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정강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이 회사의 자금 사용 내역이 담긴 회계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업무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우 수석 가족은 정강 법인 자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임대해 쓰고 통신비 등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같은날 오전 9시48분께 우 수석 아들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의 이상철 차장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우 수석의 아들(현재 수경)이 이 차장 운전병으로 배치된 인사발령 과정 및 휴가·외박 등 근무여건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을 정강 회삿돈의 횡령·배임 의혹,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의혹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또한 검찰은 이날 10시20분께 청진동에 있는 특별감찰관실 사무소 압수수색에도 들어가 감찰관실 집무실을 중심으로 감찰 업무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을 확보했다.
다만 우 수석과 이 감찰관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감찰관은 한 언론사 기자에게 “특별감찰 대상은 우 수석 아들과 가족회사 정강이다”, “특별감찰 활동이 19일이 만기인데, 우 수석이 계속 버티면 검찰이 조사하라고 넘기면 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기밀 유출 의혹을 사고 있다.
김수남 검찰총장의 지시로 출범한 특별수사팀은 앞서 지난 주말까지 우 수석과 이 특별감찰관을 수사의뢰·고발한 개인 및 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기초 사실 파악에 주력했다.
그 일환으로 검찰은 28일 우 수석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한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단체는 우 수석 처가가 서울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넥슨에 시세보다 고가에 매각한 의혹(뇌물수수)과 우 수석·처가가 경기 기흥 골프장 운영사 지분을 상속받을 때 상속세 5000억원을 내지 않은 의혹(조세포탈), ‘주식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인사검증 부실 의혹(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등을 제기하며 우 수석을 고발했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우 수석을 수사의뢰한 특별감찰관실 실무자를 불러 수사의뢰 배경과 파악 내용 등에 관한 진술을 받았다.
또한 검찰은 이보다 앞선 지난 25일에는 이 특별감찰관을 고발한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공동대표 이 모씨 등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
자금내역 담긴 회계장부… 감찰업무 서류등 확보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기밀 유출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펼쳤다.
검찰에 따르면 29일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만 8곳이며 여기에는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 그리고 이 특별감찰관의 사무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정강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이 회사의 자금 사용 내역이 담긴 회계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업무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우 수석 가족은 정강 법인 자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임대해 쓰고 통신비 등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같은날 오전 9시48분께 우 수석 아들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의 이상철 차장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우 수석의 아들(현재 수경)이 이 차장 운전병으로 배치된 인사발령 과정 및 휴가·외박 등 근무여건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이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을 정강 회삿돈의 횡령·배임 의혹,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의혹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또한 검찰은 이날 10시20분께 청진동에 있는 특별감찰관실 사무소 압수수색에도 들어가 감찰관실 집무실을 중심으로 감찰 업무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을 확보했다.
다만 우 수석과 이 감찰관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감찰관은 한 언론사 기자에게 “특별감찰 대상은 우 수석 아들과 가족회사 정강이다”, “특별감찰 활동이 19일이 만기인데, 우 수석이 계속 버티면 검찰이 조사하라고 넘기면 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기밀 유출 의혹을 사고 있다.
김수남 검찰총장의 지시로 출범한 특별수사팀은 앞서 지난 주말까지 우 수석과 이 특별감찰관을 수사의뢰·고발한 개인 및 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기초 사실 파악에 주력했다.
그 일환으로 검찰은 28일 우 수석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한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단체는 우 수석 처가가 서울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넥슨에 시세보다 고가에 매각한 의혹(뇌물수수)과 우 수석·처가가 경기 기흥 골프장 운영사 지분을 상속받을 때 상속세 5000억원을 내지 않은 의혹(조세포탈), ‘주식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인사검증 부실 의혹(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 등을 제기하며 우 수석을 고발했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우 수석을 수사의뢰한 특별감찰관실 실무자를 불러 수사의뢰 배경과 파악 내용 등에 관한 진술을 받았다.
또한 검찰은 이보다 앞선 지난 25일에는 이 특별감찰관을 고발한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공동대표 이 모씨 등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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