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구역 교통사고 절반은 도로횡단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16-09-11 16: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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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52%로 46건 발생
    15건 길·차도서 일어나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사고중 절반이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 43곳의 피해자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88건 가운데 46건(52.3%)은 도로횡단 중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보도 통행(5건), 길 가장자리 통행(5건), 차도 통행(5건) 등 15건은 길을 따라 걷다가 일어났다. 또 가해 운전자의 법규위반 88건 가운데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36건(40.9%)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26%, 신호위반 1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내 43곳을 대상으로 교육부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민간 전문가 등과 합동 점검한 결과 308건의 시설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연말까지 지자체 등과 함께 노면표시, 안전표지, 횡단보도 설치 등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지적사항 302건을 처리할 계획이며, 교차로 구조개선 등 중장기 개선이 필요한 6건은 내년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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