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번 통합은 소통합”...국민의당과 통합시사
국민의당 “더민주와 통합은 없다”...통합가능성 일축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원외 민주당과의 통합을 발표하면서 "원외민주당과의 통합은 소통합"이라며 향후 본격적인 야권 통합 행보를 예고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민주가 울타리를 넓게 치면 어떤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대표는 해공 생가 방문 당시 "우리는 2003년 큰 분열을 겪었고 2016년에도 분열을 겪었다"며 "분열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없다"고 국민의당 창당을 '분열'로 규정했다.
따라서 국민의당마저 흡수하는 야권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인 셈이다.
다만 그는 '국민의당이나 당 밖 사람들을 한 명씩 모셔오는 방식의 통합을 시작하느냐'는 질문에는 "진도를 너무 빨리 나가면 숨을 쉬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정작 야권대통합 대상인 국민의당은 냉담한 반응을 보여 대조적이었다.
국민의당 주승용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은 19일 "국민은 야권이 분열했다가 통합하는 것에 식상해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이 보여준 민심은 '더민주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더민주가 국민의당과 통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역시 "저희 당은 집권전략이 있다"며 "독자적인 집권전략을 가지고 뚜벅뚜벅 묵묵히 국민만을 바라보면서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통합 가능성을 일축했다.
특히 당내 최대 지분을 가진 안철수 전 대표는 "다른 두 당 사이의 일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다른 국민의당 관계자는 “원외민주당과 통합으로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됐으나, 그 이름은 과거지향적이라서 집착할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이번 통합으로 우리는 국민의당이라는 이름의 존재감을 키우기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 “더민주와 통합은 없다”...통합가능성 일축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원외 민주당과의 통합을 발표하면서 "원외민주당과의 통합은 소통합"이라며 향후 본격적인 야권 통합 행보를 예고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민주가 울타리를 넓게 치면 어떤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대표는 해공 생가 방문 당시 "우리는 2003년 큰 분열을 겪었고 2016년에도 분열을 겪었다"며 "분열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없다"고 국민의당 창당을 '분열'로 규정했다.
따라서 국민의당마저 흡수하는 야권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인 셈이다.
다만 그는 '국민의당이나 당 밖 사람들을 한 명씩 모셔오는 방식의 통합을 시작하느냐'는 질문에는 "진도를 너무 빨리 나가면 숨을 쉬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정작 야권대통합 대상인 국민의당은 냉담한 반응을 보여 대조적이었다.
국민의당 주승용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은 19일 "국민은 야권이 분열했다가 통합하는 것에 식상해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이 보여준 민심은 '더민주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더민주가 국민의당과 통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역시 "저희 당은 집권전략이 있다"며 "독자적인 집권전략을 가지고 뚜벅뚜벅 묵묵히 국민만을 바라보면서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통합 가능성을 일축했다.
특히 당내 최대 지분을 가진 안철수 전 대표는 "다른 두 당 사이의 일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다른 국민의당 관계자는 “원외민주당과 통합으로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됐으나, 그 이름은 과거지향적이라서 집착할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이번 통합으로 우리는 국민의당이라는 이름의 존재감을 키우기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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