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10~30대 최다 사망원인은 '자살'

    사건/사고 / 고수현 / 2016-09-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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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33년째 사망 원인 1위 '암'
    통계청 2015 사망원인 통계자료


    [시민일보=고수현 기자]한국인 10~30대 젊은 층의 사망 원인으로 자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중 사망자 수는 총 27만5895명으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 즉 ‘암’이었다. 이는 33년째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이다.

    반면 10~30대 젊은 층에서는 자살이 1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한국인 총 7만6855명이 각종 암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150.8명을 기록, 이는 2위인 심장질환(55.6명)의 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34.1명)이 가장 높았고 간암(22.2명), 위암(16.7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암 사망률을 보면 30대는 위암이 1위였고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암 사망률은 187.3명으로, 114.4명인 여자의 1.64배였다.

    전체 사망원인 3위는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률은 48.0명이었다.

    고의적 자해(자살)는 사망률 26.5명으로 5위였다. 그러나 10~30대 모두 자살이 사망 원인 1순위를 기록했다. 10∼20대는 모두 사망원인 2위가 운수사고였고, 암은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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