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경마장 찬성 집회에 불법 주민동원 혐의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 소재 화상경마장을 둘러싼 한국 마사회의 찬성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마사회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마사회 소속 박 모 본부장 등 5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본부장 등이 용산 화장경마장의 개장을 위해 마사회 명의의 법인카드로 결제 후 현금으로 돌려받는 이른바 ‘카드깡’ 행위를 통해 일당 10만원에 지역주민들을 찬성집회에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갑을관계의 용역업체를 이용해 미화원으로 위장 취업시켜 찬성집회에 참석시키고 주민명의로 찬성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의 혐의도 있다.
앞서 마사회는 2013년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혔다. 당시 일각에서는 마사회가 찬성 여론을 조장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진 의원은 “용산 화상경마장을 강행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마사회는 찬성여론을 만들기 위해 TF팀을 만들어 조직적인 불법 행위를 자행했다”면서 “불법적인 비자금으로 주민들을 이간질한 마사회가 진정 주민들께 사죄하는 방안은 지금의 용산 화상경마장을 폐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 소재 화상경마장을 둘러싼 한국 마사회의 찬성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마사회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마사회 소속 박 모 본부장 등 5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본부장 등이 용산 화장경마장의 개장을 위해 마사회 명의의 법인카드로 결제 후 현금으로 돌려받는 이른바 ‘카드깡’ 행위를 통해 일당 10만원에 지역주민들을 찬성집회에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갑을관계의 용역업체를 이용해 미화원으로 위장 취업시켜 찬성집회에 참석시키고 주민명의로 찬성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의 혐의도 있다.
앞서 마사회는 2013년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혔다. 당시 일각에서는 마사회가 찬성 여론을 조장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진 의원은 “용산 화상경마장을 강행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마사회는 찬성여론을 만들기 위해 TF팀을 만들어 조직적인 불법 행위를 자행했다”면서 “불법적인 비자금으로 주민들을 이간질한 마사회가 진정 주민들께 사죄하는 방안은 지금의 용산 화상경마장을 폐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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