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에 승객 또 사망

    사건/사고 / 표영준 / 2016-10-2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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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공항역서 전동차와 안전문 사이 낀 채 출발

    [시민일보=표영준 기자]출근길 지하철 승객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안전문) 사이 공간에 갇힌 상태에서 전동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사망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18분께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방면으로 운행하는 열차에서 승객 김 모씨(36)가 하차하던 중 전동차와 승강장 안전문 사이 공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관사는 김씨가 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전동차를 출발시켰고, 결국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당시 김씨는 이 충격으로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통해 승강장으로 튕겨져 나와 119구조대에 의해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8시18분께 숨졌다.

    도철은 사고 직후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김포공항역에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며 세부 경위 파악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 있는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과실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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