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수잔', 제인 오스틴 미발표 명작의 감동을 소설로 먼저

    영화 / 서문영 / 2016-11-14 11: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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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키픽쳐스 제공)
    제인 오스틴의 숨겨진 첫 번째 작품으로 알려진 화제작 '레이디 수잔'이 영화 개봉에 앞서 동명의 원작 소설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제인 오스틴이 그린 유일한 악녀이자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남녀불문하고 유혹해 조종하는 레이디 수잔의 화려한 작업의 정석을 그린 드라마 '레이디 수잔(감독 위트 스틸먼)'의 개봉을 기념해 출판사 왓북에서 동명의 원작 소설 '레이디 수잔'이 14일국내 최초 출간된다.

    소설 '레이디 수잔'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고전 문학 '오만과 편견'의 저자 제인 오스틴이 스무살이 채 되기 전에 쓴 서간체 형식의 미발표 처녀작이다. 눈 여겨 볼 점은 그가 작품 속에 그려낸 캐릭터 중 유일한 악녀 캐릭터로 시대에 순응하지 않는 원하는 것은 쟁취 하고 마는 주체적인 여성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설을 비롯해 영화 '레이디 수잔' 또한 다른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처음으로 영화화 되며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여 진다. 그가 공개하지 않은 숨겨진 스토리가 무엇인지 영화와 소설을 비교해 감상할 수 있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레이디 수잔'은 2016년 제32회 선댄스영화제를 시작으로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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