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임수향, 악행과 모성애 오가는 '하드캐리 악녀'

    방송 / 서문영 / 2016-11-27 2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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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MBC '불어라 미풍아')

    '불어라 미풍아'의 임수향이 악행과 모성애를 오가며 시청자들을 설득시켜나가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한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신애(임수향 분)가 미풍(임지연 분)이 위너스 그룹에 다니는 것을 알고 자신도 입사했다.



    신애는 미풍이 근무하고 있는 마케팅팀의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신애의 북한집 사정을 알고 있는 미풍은 계속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 신애는 "앞으로 회사에서는 본부장님이라고 불러달라"고 말하며 미풍을 경계했다.



    자신의 처지가 들킬까봐 전전긍긍 할 수록 신애의 악행은 치밀해져갔다. 반면 유진이가 자신이 엄마란 걸 안 신애의 모성애도 그려졌다. 신애는 자신을 이모라고 부르는 유진에게 "둘이 있을 때는 엄마라고 불러도 된다"고 안아줬다. 또 일을 다니게 됐으니 주말에만 오게 될 것 같다며 엄마를 기다리지 말라고 다독였다.



    그동안 유진에게까지 자신이 엄마란 사실을 숨겨온 신애였으나, 유진이 사실을 알고 있자 조금씩 모성애를 드러내고 있다. 이 모성애 역시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어떤 악행으로 변질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임수향은 박신애란 캐릭터로 극에서 대활약을 하고 있다. 악녀지만 설득력이 충분한 전사로 인해 시청자들이 신애를 마냥 미워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는 임수향이 폭 넓은 연기가 뒷받침 된 상황으로 그의 연기에 시청자들이 집중하고 있다.



    한편 미풍이 쓰러진 덕천을 구해내며 또 다시 할아버지와 손녀의 인연이 쉽게 끊어지지 않았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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