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인 일자리 창출 동분서주

    복지 / 문찬식 기자 / 2016-11-28 15: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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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과 협력 2018년까지 240개 이상 확대키로
    노인일자리 비전 보고회 가져… 친환경 배송장비 전수도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와 CJ대한통운이 오는 2018년까지 실버택배 등의 신규 노인일자리를 240개 이상 늘린다.

    실버택배는 아파트 단지에서 노인 인력이 전동카트를 이용해 물품을 배송하는 사업이다.

    시는 28일 남동구 구월2동(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 골드 아파트)에 위치한 실버택배 거점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노인일자리 비전 보고회'와 '친환경 배송장비 전수식'을 개최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택배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는 이를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연계해 노인 신규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실버택배를 비롯해 일상생활지원센터, 실버카페 등의 노인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일자리사업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택배 전동장비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동 카트로, 짐칸에 약 40~50개의(라면상자 분량) 택배 상자를 실을 수 있는 배송장비다.

    과중한 힘을 들이지 않고 다량의 상자를 옮길 수 있어 실버택배에 종사하고 있는 노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J대한통운은 100대의 택배 전동장비 중 17대는 인천시에, 나머지 83대는 CJ대한통운이 관할하는 전국 실버택배 사업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전수식을 시작으로 CJ대한통운과 국토부는 녹색물류 확산 및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자리는 최선의 복지이므로, 인천시에서는 앞으로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노인이 행복한 인천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이에 지역사회 등 민간기업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은 “앞으로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손잡고 노인일자리 사업뿐 아니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국토교통부·CJ대한통운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최한 이 행사에는 전성수 행정부시장·이상일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장·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및 실버택배 참여노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의 올해 노인일자리 창출업무 추진경과 및 향후 비전보고를 시작으로 국토부의 친환경 장비 전수식, 전동장비 시승식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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