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모아애착프로 저소득층 어린이·학부모들 만족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6-12-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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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한국아동발달마곡센터와 함께 '모아애착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자 대부분이 프로그램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모아애착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와 엄마에게 프로그램 만족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90% 이상으로부터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모아애착프로그램은 아이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재를 이해하고, 엄마와의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 11월부터 저소득 가정 중 부모와의 관계가 불안정한 0~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모아애착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모아애착프로그램은 아이와 엄마, 아동심리전문가가 하나의 그룹을 이뤄 진행하며 주 1회 총 3차에 걸쳐 실시됐다.

    먼저 1차 프로그램에서는 양육자의 양육태도와 문제점 등을 파악하는 부모양육태도검사(PAT 검사)와 아이의 신체, 언어, 정서, 사회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는 발달검사가 진행됐다.

    2차 프로그램에서는 1차 프로그램 검사 결과에 대한 피드백과 이를 토대로 엄마와 아이가 놀이를 진행하며 갈등요소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3차 프로그램에서는 엄마와 아이의 놀이를 더욱 심층화해 신뢰감을 형성하고 아이에 대한 이해증진, 신체접촉을 통한 애착형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모아애착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와 엄마에게 프로그램 만족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90% 이상으로부터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을 얻었다.

    또 사회성이나 언어발달이 다소 늦었던 아이들이 의사소통과 언어능력 측면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모아애착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양육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시범 운영의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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