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년 최우선 도정 '일자리 창출'"

    영남권 / 박병상 기자 / 2016-12-30 12:00:00
    • 카카오톡 보내기
    김관용 경북도지사, 2017년 도정방향 제시
    "청년 일자리 창출 예산 올해보다 3.3배 늘려"
    "中企 1년 이상 근속 청년엔 100만원 복지혜택"
    [안동=박병상 기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8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도정 성과와 내년도 도정 방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내외적으로 큰 변화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과 함께 에너지를 모은 결과 알찬 결실을 이뤘다”고 말하고, 2016년 도정 주요성과와 오는 02017년 도정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2016년 10대 도정 성과 중 김 지사가 첫 번째로 꼽은 성과는 ‘도청 이전’이었다. 그는 “대구시 분리 35년 만에 도청 이전을 마무리하고 역사적인 신도청 시대를 맞이한 것이 큰 보람으로 남는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도청 이전은 낙후된 경북 북부에 성장 동력 중 하나가 됐고 국가적으로는 같은 위도상인 세종시와 동서발전 축을 형성했다. 한옥형 신청사는 관광명소로 급부상해 개청 이후 지금까지 7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또 김 지사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기조와 어려운 정치 상황 속에서도 도가 내년 국가 투자예산을 12조원에 육박하는 11조8350억원을 확보한 것을 강조했다.
    도는 광역교통망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결실들을 연이어 만들어냈다. 지난 6월30일 포항~울산 고속도로와 이달 23일 상주~영덕 고속도로의 개통을 비롯해 올해만 4개의 국도 노선을 개통해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해 지역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어 김 지사는 도의 오는 2017년 중점방향에 대해 “일자리야말로 도민의 가장 큰 바람이자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하고 “내년에도 도정의 최전선을 일자리 창출에 두고 이에 집중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청년 일자리 창출 예산을 올해보다 3.3배나 증액했다. 중소기업에 1년 이상 근속한 청년에게 연간 100만원 상당의 복지혜택을 주는 ‘경북청년복지수당’을 도입해 중소기업 취업을 장려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이어서 내년에도 4차산업혁명 시대에 경북을 먹여 살릴 신성장동력 확충에 집중한다. 산업역량 강화를 위해 ▲동해안권에는 수중로봇, 원자력, 가속기클러스터 등 해양신산업 ▲서부권에는 스마트융복합산업 ▲남부권에는 코스메틱과 항공전자 등 창의지식서비스산업 ▲북부권에는 백신과 K-FARM 등 농생명산업을 권역별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도청이전을 계기로 국토발전전략으로 공식화된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반도허리고속도로 ▲동서내륙철도 ▲바이오·백신 융복합벨트 ▲환동해·환서해 문화루트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를 비롯해 14개 노선의 완공과 18개 노선의 착수를 통해 경북이 더 빠르고 가깝도록 교통망을 재편해 나갈 방침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