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7관왕 '라라랜드', '보스턴랜드' 에 사는 락 뮤지션 될 뻔...'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 서문영 / 2017-01-1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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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영화 '라라랜드' 스틸컷
    영화 '라라랜드'(감독 다미엔 차젤레)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라라랜드'가 지난 8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7관왕을 휩쓸며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의 인기와 함께 '라라랜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에도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 '라라랜드'의 배경은 LA가 아니라 보스턴이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고전 뮤지컬 영화를 만들려고 구상했을 때 보스턴으로 배경을 정해놓고 있었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에 LA로 건너가면서 극중 배경을 LA로 바꿨고, 지금의 '라라랜드'가 탄생할 수 있었다.

    또한 재즈, 뮤지컬 장르는 흥행성을 보장할 수 없었기에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직업이 락커로 바뀔 위기도 있었다.

    영화사에서 남자 주인공의 직업으로 락 뮤지션을 밀었지만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

    후에 그의 영화 '위플래쉬'(2015)가 큰 성공을 거두며, 감독은 '라라랜드'에 대한 전권을 부여받아 재즈 피아니스트 주인공을 담아낼 수 있었다.

    물론 보스턴에 살고 있는 락 뮤지션도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손에서 나왔다면 흥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LA가 주는 그 아름다움과 재즈 피아노의 선율이 '라라랜드'를 더 마법같이 만들어주는 소재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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