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 끝까지 허치현다웠다..명품 열연으로 퇴장

    방송 / 서문영 / 2017-01-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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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푸른 바다의 전설)

    '푸른 바다의 전설'의 이지훈이 자살을 선택했다. 마지막까지 '허치현다운' 방법으로 운명을 선택했다.

    19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허치현(이지훈 분)이 강서희(황신혜 분)와 함께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허치현은 자신의 악행이 드러나고 계획이 실패하자 총을 준재(이민호 분)를 향해 쐈다. 하지만 심청(전지현 분)이 그 총을 대신 맞게됐다.

    허치현은 경찰서를 가던 도중 화장실에 들러 독을 두고 고민했다. 두개의 독 중 하나는 남두(이희준 분)에게 주고 하나는 품안에 가지고 있었다.

    허치현은 조사를 받던 도중 독이 퍼져 그대로 쓰러졌다. 뻔뻔하게 자신의 죄를 부인하던 강서희는 아들이 자살시도를 했다는 말을 듣고 부리나케 뛰어갔다.

    허치현은 독을 참을만큼 차다가 온몸이 퍼진 상태라 더 이상 손 쓸 수 없었다. 허치현은 죽어가면서 강서희를 향해 "어머니가 내 어머니인게 저주스럽다"고 말하고 의식을 잃었다.

    허치현은 자살로 자신의 삶을 마무리 했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남을 속이며 올라가려 해도 준재를 넘어 설 수 없고 지금은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게 만든 상태. 자신의 태생애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치현은 결국 괴물이 됐다. 그리고 자신을 그 괴물로 만든 강서희에게 계속 품고 참아왔던 말을 했다.

    이지훈은 악연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보여줬던 터, 지금까지의 열연이 정점을 찍는 자살신으로 미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며 안방극장에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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