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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霞?)란, 노을(하)빛의 붉은 치마(피)라는 뜻으로 선비의 마음가짐, 삶을 풍족하게 하고 가난을 구제하는 방법, 효도와 우애의 가치 등이 서술되어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경기문화재단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전남 강진에서 유배중일 때 부인 홍씨가 보낸 붉은 비단치마를 말려 두 아들 학연, 학유에게 교훈이 될 만한 글을 적은 서첩인 ‘하피첩’을 소개한다.
또 하피첩을 만들고 남은 천에 다산이 매화와 새 그림 등을 그려 시집가는 딸에게 선물했던 ‘매화병제도’, 다산의 대표작인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표’ 등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와 관련된 특별공연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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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에는 임진택 창작판소리 ‘다산 정약용’ 특별 초청 완판 공연이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진행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은평문화예술회관으로 하면 된다.
또 5월10일~6월9일에는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공정?청렴〉, 가족교육 프로그램 〈하피첩에 담는 우리 가족 이야기〉교육이 진행된다.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공정?청렴 교육 대상은 10~50인 이내의 일반 단체를 대상으로 지정한 날짜에 2시간 동안 이뤄진다. 교육 참가비는 관람료만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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