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권총강도가 숨겨둔 실탄 7발 · 탄창 모두 발견

    사건/사고 / 여영준 기자 / 2017-04-25 16: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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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3일에 농협 권총강도 피의자의 총기 등 발견에 이어 25일 찾지 못한 실탄과 탄창이 발견된 경북 경산의 한 하천 인근 관정.(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경북 경산경찰서가 25일 경산 농협 권총강도 사건을 저지른 피의자 김 모씨(43)가 숨긴 실탄을 모두 발견했다.

    이날 경찰은 김씨 집에서 약 700m 떨어진 지하수 관정에서 탄창 1개와 실탄 7발을 발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오전에도 같은 곳에서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권총 1자루와 실탄 11발을 찾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압수한 권총과 실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며, 김씨가 총기를 취득하게 된 경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일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방한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서 권총을 들고 침입해 156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과정에서 김씨가 농협 직원과 몸싸움을 했으며, 우발적으로 실탄 1발을 발사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2일 충북 단양군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김씨를 붙잡아 24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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