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역적' 방송화면 캡처

‘역적’에서 배우 윤균상이 이수민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에서는 상화(이수민 분)가 홍길동(윤균상 분)의 산채에서 지내는 모습이 연출됐다. 홍길동은 드디어 어리니를 찾았다는 듯 곤히 자고 있는 상화 옆을 지키고 있었다.

이후 그는 어리니라고 생각하는 상화의 손을 잡았다. 갑작스러운 기척에 상화는 “왜이러는 것입니까”라고 놀라며 그를 경계했다. 홍길동은 상화를 보면서 “오래비가 얼마나 기다렸는 줄 알아?”라며 “나는 아니 우리는 하루도 널 잊은 적이 없는데 고새 다 잊어 버린겨”라고 전했다.

홍길동의 진솔한 모습에도 상화는 그를 곱게 쳐다보지 않았다. 이때 홍길동은 어리니와 이별 당시 끊어졌던 파란색 고름을 보여줬다. 상화도 끊어졌던 고름을 지니고 있던 상황. 하지만 상화는 의심을 풀지 않았다. 길현(심희섭 분)은 조용히 홍길동을 끌고 나와 상화에게 시간을 주자며 그를 위로했다.

‘역적’의 결말이 점점 다가오는 시점. 극중 홍길동과 연산군(김지석 분)의 일전을 앞두고,윤균상은 ‘리더’의 단호한 모습은 물론 가족을 생각하는 여린 면모까지 보이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 주연의 자리를 순조롭게 이끌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