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양세종, “마지막까지 반짝인 배우”...‘깜짝 스타’

    연예가소식 / 서문영 / 2017-05-0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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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쳐)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가 오늘 4일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종영한 가운데 혜성처럼 나타나 드라마를 빛낸 깜짝 스타 양세종이 눈길을 끈다.

    ‘사임당’에서 양세종은 차세대 인문학자이자 문화비평계의 라이징 스타인 한상현을 분했다. 작 중 한상현은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딱 ‘한량’으로 살았을 남자지만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인물이다. 되는대로 사는 듯 보이나 알고 보면 대대로 명문가를 배출해 온 유서 깊은 집안의 자손으로 영특함까지 지녔다.

    성격의 입체감이 컸던 만큼 연기를 해야 하는 배우에게는 상당한 연기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흔한 연기력 논란 하나 없이 오히려 드라마의 분위기를 이끌어갔던 양세종에게 대중들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는다.
    ▲ (사진=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쳐)

    양세종은 종영의 순간까지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주인공인 이영애(심사임당, 서지윤 분)를 한껏 응원한 캐릭터였다는 것. 이러한 인물을 열연해 특성과 색깔을 제대로 살렸으니 양세종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는 작중에서 전생과 현대의 미스터리한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극 전개에 있어 묘한 연결의 실마리가 중요한 만큼 양세종이 맡았던 역할 또한 이 실마리의 제대로 한 몫을 했다.

    젊은 배우가 조연을 하다보면 존재감이 흐릿해지거나 아예 스토리에서 제외가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러나 양세종은 확실하게 자신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최종화에서 이영애가 미인도를 보며 양세종과 비밀을 약속했던 장면은 그동안 양세종이 분했던 한상현이라는 인물이 작 중에서 얼마나 신뢰를 얻었으며 작품 밖에서는 얼마만큼 비중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 (사진=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쳐)

    대선배 이영애와의 호흡에서도 안정적인 자신만의 연기를 펼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양세종은 '사임당' 주요 인물 중 얼마안되는 20대 배우인 것. 게다가 극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도 함께 수행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했기에 그의 호연에는 자연스럽게 박수가 터져 나온다.

    마지막까지 열정을 다해 드라마에 임하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배우 양세종이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반짝이며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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