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매우 나쁨'...강남역 시민들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 그대로 마시는 기분"

    인터넷 이슈 / 서문영 / 2017-05-07 08: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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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OBS 방송캡처
    어제에 이어 오늘(7일)도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몽골과 중국에서 온 황사의 영향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에도 몽골과 중국 북동지방 발원한 황사의 북서풍으로 인한 유입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북동지역에서 황사가 추가 발원하고 있는 만큼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6일 강남역 일대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남녀노소 구분할 것 없이 '마스크 부대'를 연상케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시민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답답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차고 나왔다"며 "마스크없이 숨을 쉬면 미세먼지를 그대로 마시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7일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 경보(PM10 시간평균농도 300㎍/㎥ 이상 2시간 지속)가 내려질 정도로 농도가 높을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면서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세척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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