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서 수습된 유골… 단원고 조은화양으로 확인

    사건/사고 / 고수현 / 2017-05-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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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지난 24일 전남 목포신항만 세월호 거치장소에서 전화통화 하는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의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세월호 4층 선미에서 수습된 유골의 신원이 단원고 학생 조은화양으로 확인됐다.

    앞서 진도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유골이 고창석 교사로 신원이 확인됐고 선체 3층에서 수습된 유골은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으로 확인됐다. 조은화양은 미수습자 유골의 신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세 번째 사례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객실 구역(수색 구역상 4-11)에서 수습된 유골의 유전자(DNA) 분석과 법치의학 감정 결과 조은화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미수습자인 조양은 세월호 침몰 발생 1135일 만이자, 선체 수색 37일만에 신원이 확인됐다.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0일과 12·13일 수습된 뼈 3점에 대한 DNA 분석과 치아, 치열에 대한 법치의학 감정을 의뢰했다.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흩어지지 않은 상태로 수습된 다수 뼈 가운데 DNA 분석에 필요한 샘플 채취가 가능한 대표 부위 검사를 우선해 진행했다.

    DNA 분석은 정확성을 높이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이 함께 진행했다.

    뼈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예상보다 이른 약 2주 만에 분석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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