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부적격’으로 결론을 내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이른바 ‘K트리오’의 거취가 이번 주 정국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회는 12일 국회인사청문특위와 정무위 회의를 각각 열어 김이수 김상조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인데 이들의 임명 여부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주도권과 향후 여야 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인사청문회를 끝낸 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김이수 강경화 김상조 후보자 등 3명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실제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세 사람 모두 부적격이라고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당은 '부적격 3인방'의 임명이 강행된다면 협치의 종료 선언을 의미한다며 향후 추경이나 정부조직법 개정안, 개혁입법 처리 과정에서도 협조할 수 없다고 완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호남지역민들의 눈치를 살펴야하는 국민의당은 협조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으나 김이수 후보자의 적격 여부와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할지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리지 않은 상태이고, 강경화 후보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12일 정당별 간사협의를 열기로 했지만 전체회의가 개최될지 미지수다.
특히 야권이 모두 부적격이라고 판단한 강경화 후보자의 경우 정상 외교를 줄줄이 앞둔 상황에서 외교 수장 자리를 마냥 비워둘 수 없다며 어떻게 해서든 강 후보자 인선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여야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