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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 측은 26일 “홍 후보가 TV토론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토론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홍 후보는 ‘조용한 전당대회’를 이유로 TV토론 불참 의중을 내비쳐왔고 이에 당권 경쟁에 나선 신상진, 원유철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당 안팎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실제 원.신 두 후보는 지난 24일 공동성명을 통해 홍 후보가 TV토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26일 대전 합동연설회 보이콧을 포함해 정치적인 결단을 내리겠다고 압박했다.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도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대표 선출에 있어 반드시 TV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며 "홍준표 후보의 (TV토론 거부는) 적절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특히 정 권한대행이 30일로 예정된 모바일 투표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의중을 내비치기도 했다.
후보자 TV토론을 두고 결국 백기 투항 형국이 된 홍 후보 측은 "홍 후보는 TV토론 참석을 거부한 적이 없고, 당에서 일정이 잡히지 않아서 그런 것일 뿐"이라며 "MBC 100분 토론은 일정이 확정 됐으니 27일 토론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거듭 ‘TV토론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연다. 이후 Δ2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Δ29일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가지며, 30일엔 모바일 사전투표를 실시한 뒤 다음달 2일 당원 선거인단 및 청년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전국 252개 시·군·구 투표소에서 현장투표를 진행한다.
이어 오는 6월3일 제2차 전당대회를 통해 개표결과를 발표하고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지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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