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의회 운영위, 완도군 비교시찰 방문

    지방의회 / 문찬식 기자 / 2017-07-02 1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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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시티·명품마을 등 벤치마킹 논의

    [인천=문찬식 기자]인천 부평구의회 운영위원회가 최근 3일간 전남 완도지역 일대를 대상으로 비교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비교시찰은 완도군의 도시재생활성화정책과 관광정책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부평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들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비교시찰에는 이익성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과 최용복 부의장을 비롯해 박창재ㆍ오영선ㆍ이재일ㆍ이춘우ㆍ장정욱 의원이 함께 해 보전과 개발의 조화 위에 느림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완도의 슬로시티사업과 최근 치러진 해조류박람회 운영 및 성과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첫날에는 완도군의회를 방문해 박종연 의장과의 간담회 시간을 통해 완도군의 주요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양 도시 간의 공통 관심사인 관광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완도군청 관광정책과로부터 슬로시티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슬로시티로 지정된 후 청산도의 변화와 성공 요인, 그리고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문제점 등에 대해 짚어보고 상호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이탈리아의 치타슬로를 국내에 적용해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대표적인 관광지로 떠오른 청산도를 방문해 청산도 슬로길을 탐방했다.

    이어서 명품상서마을을 방문해 다도해국립공원 김종영 계장과 상서마을 박근호 부위원장으로부터 상서마을이 인구 55명의 열악한 마을 환경을 극복하고, 명품마을로 재탄생한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완도해조류센터를 방문해 서길수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으로부터 최근 치러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번 박람회가 완도 지역에 대한 홍보는 물론 지역 특산물에 대한 인식변화와 해외시장개척의 발판을 조성하는 많은 성과를 낸 부분에 주목해 부평구의 축제 추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을 방문해 오득실 수목원장으로부터 수목원 조성 및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에 대해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번 비교시찰을 마무리했다.

    이익성 의회운영위원장은 “금번 비교시찰 기간 중 방문한 지역의 우수 정책들에 대해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공유하고 검토해 향후 우리구의 관광정책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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