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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엽기적인 그녀' 방송화면 캡처 |
3일 오후 방송된 SBS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22회에서는 혜명공주(오연서 분)를 포기해달라고 부탁하는 견우(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견우는 다르한(크리스 쑨 분)을 찾아가 이번 혼담에 거래가 얽혀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다르한은 혼담을 이용해 태감이 밀거래를 했다는 것에 분노했다.
이를 충심으로 여겨 휘종(손창민 분)에게 잘 말해주겠다는 다르한의 말에 견우는 "충심 때문이 아닙니다"라며 "저를 위해 한 일입니다"라고 밝혔다.
견우는 이어 청나라 황제가 자신에게 하사한 삼고초려 부채를 내밀었다. 청나라 황제는 견우에게 언제든 부채를 보이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견우는 다르한에게 "혼담을 포기해주십시오. 제가 바라는 건 그것뿐입니다"라고 말하며 부채를 내밀었다.
다르한은 어눌하게 "나쁜 놈"이라고 한국 말을 하며 이전에 혜명공주와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이후 그는 청나라로 돌아가는 마지막길까지 혜명공주에게 친서를 남겼다. 이를 혜명공주에게 전달한 견우는 질투를 나타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혜명공주는 "내가 눈이 단단히 삐었지, 이런 속 좁은 사내가 황제보다 더 멋있어 보이다니"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자신의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견우 역을 맡은 주원은 사랑하는 혜명공주를 다르한으로부터 지켜내며 혜명공주와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달달함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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