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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처) |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신채경(박민영)이 이역(연우진)의 역모 계획을 눈치 채고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궁인들의 눈을 피해 이역을 방으로 데리고 온 신채경은 “여긴 죄다 궁인들뿐이니 유모 말고 믿을 사람이 없잖아요. 그저 저들이 윗전에 어떻게 보고를 할지, 혹 없는 말을 지어내지 않을지 미리 경계하는 것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역은 “넌 그런 거 안 어울린다 채경아. 너는 니가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 굽히지 않고 보이는 대로 있는 그대로 행동하는 게 매력이거늘”이라며 안타까워했지만 신채경은 “이제 그럴 수 없습니다. 혼인을 했지 않습니까. 그렇게 마냥 순수하기만 해서 어찌 가족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에 이역은 “하여. 나를 지키겠다는 것이냐?”라고 되물었고 신채경은 “혼인을 약조할 때 이미 그 마음까지 약조한 것입니다. 대군마마께서도 아니 서방님께서도 저를, 우리를 지켜주실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역모를 멈추기를 바라는 신채경의 눈빛에 이역은 “열은 다 내렸구나”라며 말을 돌렸고 신채경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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