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협의회, 김상곤 교육부총리에 동참 의사 전달
인하폭 미정… 신입생 모집 공지 금액보다 낮을 듯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전국 국·공립대학교들이 올해부터 전형료를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대학 입학전형료 인하를 촉구한 지 나흘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17일 김상곤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오찬 회동을 하고, 전형료 인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를 비롯해 전국 41개 4년제 국·공립대학들은 오는 9월11일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를 자율적으로 인하한다.
다만 인하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각 대학은 올해 5월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하면서 이미 전형료를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형료 인하 방침을 이날 밝힘에 따라 앞서 공지한 금액보다 실제 전형료를 소폭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입시에서 국·공립대학교의 수시·정시모집 평균 전형료는 3만3092원으로, 사립대(5만3022원)보다 2만원가량 낮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공립대는 교육재정이 열악하지만 최근 대입 전형료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 전형료 인하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직무대리)은 "전체 대학 전형료 인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학생·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학입시 전형료와 관련해 "만약 대학입시 전형료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과다하다면 올해 입시부터 바로 잡았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하폭 미정… 신입생 모집 공지 금액보다 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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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17일 김상곤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오찬 회동을 하고, 전형료 인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를 비롯해 전국 41개 4년제 국·공립대학들은 오는 9월11일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를 자율적으로 인하한다.
다만 인하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각 대학은 올해 5월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하면서 이미 전형료를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형료 인하 방침을 이날 밝힘에 따라 앞서 공지한 금액보다 실제 전형료를 소폭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입시에서 국·공립대학교의 수시·정시모집 평균 전형료는 3만3092원으로, 사립대(5만3022원)보다 2만원가량 낮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공립대는 교육재정이 열악하지만 최근 대입 전형료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 전형료 인하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직무대리)은 "전체 대학 전형료 인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학생·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학입시 전형료와 관련해 "만약 대학입시 전형료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과다하다면 올해 입시부터 바로 잡았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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