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오는 1월1일까지 '2017 어린이교육체험전 <MISSING> 개최'

    공연/전시/영화 / 오왕석 기자 / 2017-07-30 11: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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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오왕석 기자]경기 성남문화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2017 어린이교육체험전 <MISSING>’ 오는 10월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위기에 처한 자연을 진지하게 꾸준히 작품을 통해 기록해 온 장노아, 이창원, 성실화랑 등 총 3팀의 작가가 참여해 진행된다.

    저 사회에 유익하고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작업을 위해 2014년부터 멸종동물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장노아 작가의 작업에는 거대한 도시와 초고층 빌딩 안에서 숲을 빼앗겨 사라지는 동물과 그 옆을 지키는 한 여자아이가 각기 다른 모양으로 등장한다.

    좀 더 높이 짓기 위해 층이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모양이나, 조금이라도 더 높게 보이려 세운 뾰족한 탑들은 위압감을 주는 반면 멸종동물의 상징과 같은 도도, 한국의 마지막 표범, 산악고릴라,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 등 친숙하지만 도시가 넓어질수록 점차 사라지고 있는 동물들이 도시를 위안하듯 온기를 품고 있다. 그 옆에 가깝고 따뜻하게 머무는 한 소녀는 우리가 물려줘야 할 이 환경에서 살아가야 할 다음 세대를 상징한다.

    이창원 작가는 보이는 것과 보여주는 것 사이에서 작가만의 트롱프뢰유(trompe-l’œil: 눈속임의 미술)를 시도한다. 바위 위에 동물을 새긴 듯한 ‘Release' 시리즈는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연상시킨다. ‘평행 세계(Parallel World)’라는 이창원 작가의 또 다른 설치작품은 현대 인간사회와 연관 여러 기사로부터 파생된 동물의 이미지들을 빛과 반사를 활용해 구성, 몽환적이고 공상적인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매주 수요일은 오후 8시 연장개관 한다.

    티켓가격은 ▲성인 5000원 ▲초·중·고등학생은 4000원이며, ▲36개월 이상~미취학 아동은 2000원, ▲36개월 미만 65세 이상, 장애 2급 이상은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아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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