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진실 알리기위해 애쓰는 시바타 도시아키 영상 공개

    영화 / 서문영 / 2017-08-0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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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역사적 사실을 알리기 위해 영화의 자문에 참여한 ‘나가사키 재일 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의 사무국장인 시바타 도시아키의 인터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시바타 도시아키 사무국장은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나가사키의 원폭으로 인해 얼마나 많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밝혀내는 게 제 목표다”라고 말했다.

    시바타 도시아키 사무국장은 일본 정부가 부인하고 있는 조선인 강제징용에 대해 진실을 이야기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단 한 명이라도 더 군함도와 조선인의 관계를 알기 바라며, 특히 류승완 감독이 젊은 관객들에게 이를 알려준다면 감사한 일이다”라고 ‘군함도’의 자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군함도’의 관람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군함도에서 탈출을 도모하며 목숨을 걸겠다고 결의하던 장면이 가장 감동적이었다. 실제 조선인들은 도망가고 싶어도 도망갈 수 없었다”라며 공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영화 ‘군함도’가 역사를 깨우치고 행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군함도를 꼭 기억해주십시오”라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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