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군함도', 한국 영화의 힘...쌍끌이 흥행

    영화 / 서문영 / 2017-08-04 07: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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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영화 '택시운전사', '군함도' 포스터)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와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택시운전사’는 전국기준 1552개의 스크린에서 일일 관객 수 64만 8610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43만 3407명.

    2위를 차지한 '군함도'는 1071개의 스크린에서 19만 7399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538만 2923명이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되면서 생기는 일들을 그렸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 유해진,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과 충무로의 젊은 배우 류준열, 송중기의 연기 시너지로 탄생된 두 작품은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날 15만 7593명 관객을 모은 ‘슈퍼배드3’가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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