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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외유내강 제공 |
'영화 군함도'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과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가 최근 한국영화감독협회 등 영화계의 각종 협회를 탈퇴해 그 배경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부부인 두 사람은 최근 영화감독협회, 영화제작자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여성영화인모임 등 소속된 모든 협회에 탈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강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배려 측면의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강 대표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군함도'로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나. 우리가 속한 단체들이 앞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표명하는데 있어서 혹시 모를 불편함이 있을 것 같아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동안 각종 협회를 통해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두 사람이 협회를 탈퇴한 것은 최근 '군함도'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영화계는 보고 있는 상황.
류 감독의 한 지인은 "'군함도'를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심경의 변화가 생긴 듯하다"고 말해 영화계 일각에서는 협회 등이 나서서 류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한 데 대한 서운함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기도 하다.
한편, 류 감독은 현재 '군함도'의 해외 프로모션차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등 배우들과 함께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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