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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한 매체에 따르면 1919년 이완용은 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를 통해 경고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고문은 3.1운동에 대해서 쓴 내용이었다.
이완용은 경고문의 서두에서 ‘오호! 조선 동포여! 속담에 사중구생(死中求生)이란 말이 있다. 그런데 지금 조선 인민은 생중구사(生中求死)하려 하고 있으니, 이 어찌된 까닭인가’라고 적은 바 있다.
‘사중구생’이라는 속담은 ‘죽을 고비에서 살 길을 찾는다’라는 뜻이고, ‘생중구사’는 사중구생을 뒤집은 말로서 충분히 살 수도 있는 상황에서 헛되이 죽을 길을 찾아간다는 뜻이다.
이후 그는 3.1운동에 대해 “처음에 무지하고 몰지각한 아이들이 망동을 벌이더니, 그 뒤 각 지방에서 뜬소문을 듣고 함께 일어나 치안을 방해하고 있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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