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구구식 대책이 교통난 원인"
김태수 서울시의원, "중랑구청, 민원 뒷짐"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중랑구 상봉동 듀오트리스아파트 주변이 인근 대형마트 방문객 차량들로 붐비면서 도로 정체가 극심한 것과 관련, 김태수 서울시의원이 “중랑구청의 주먹구구식 교통 대책이 교통난의 주요 원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중랑구 상봉동 듀오트리스아파트 주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 및 중랑구 관계 공무원, 입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듀오트리스아파트 인근에는 외국계 대형마트가 들어서 있고, 이 곳을 찾는 차량으로 도로 정체를 유발하자 중랑구청이 2015년 주차장 진ㆍ출입로 방향을 바꿔 이곳 아파트를 끼고 우회하도록 했다.

그러나 듀오트리스 주변으로 차가 몰리면서 더 큰 교통 체증 유발 했을 뿐 아니라 주민 차량과 대형마트 방문객 차량 간 크고 작은 사고 등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중랑구청은 듀오트리스 입주를 시작한 이후 1년 6개월간 입주민의 민원을 사실상 내버려 둬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는 구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교통난의 주범인 코스트코가 주변 땅을 매입해 충분한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며 “대형 할인점으로 인한 교통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허가 및 행정처분 강화를 골자로 한 법률 개정을 검토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