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등생 독감 무료접종

    사건/사고 / 이진원 / 2017-08-20 15: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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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당국, 초·중·고교생 예방접종 지원 단계적 시행키로

    [시민일보=이진원 기자]보건당국이 2018년부터 학생 독감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선 2018년부터 전국 초등학생 277만명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접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또 예방접종 실시기준·방법을 개정해 초중고교생을 인플루엔자 접종 권장대상에 넣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정 당국과 국비 기준으로 356억원의 예산을 마련하고자 협의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에는 중학생(146만명), 2020년에는 고등학생(182만명)으로 독감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임신부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관계 전문가와 협의해 무료 접종대상에 포함할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독감이 유행할 때 어린이·청소년 인플루엔자 환자는 급속히 늘었다.

    특히 2016년 12월11∼17일 기간 학생 인플루엔자 환자는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수 152.2명)으로 증가해 교육부는 각 학교에 조기 방학을 검토하라고 안내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보면, 2015년 기준 중·고등학생 연령인 15∼18세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19.8%에 불과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노인 약 760만명과 만 6세 미만 영유아 210만명 등에 대해서는 독감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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